야당역 스프카레 전문점

위치 및 외관

야당역 근처에서 맛본 삿포로 스프카레 전문점 "스아게"

삿포로 여행 전 미리 한국에서 경험해보고 싶은 마음에 야당역 근처의 스프카레 전문점 '스아게'를 방문했습니다.

야당역에서 도보로 약 6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으며, 외관은 커다란 통유리 창과 깔끔한 스아게 로고 간판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네이버 리뷰를 작성하면 탄산음료가 무료로 제공되는 이벤트도 있어 음료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좋은 정보일 듯합니다.

가게 내부는 넓고 밝은 분위기에 오픈키친 형태로 되어 있어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좌석은 테이블 석과 소파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 다소 소파 좌석 밑쪽의 바닥이 끈적이는 점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메뉴는 스프카레의 종류가 다양하며, 매운맛은 총 6단계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저는 닭고기가 당겨서 베스트 메뉴보다는 '닭꼬치 카레'를 4단계 맵기로 주문했습니다.

닭꼬치 카레는 두 개의 닭꼬치와 함께 피망, 삶은 계란, 단호박, 가지가 풍성하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밥에는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도록 레몬 조각이 곁들여져 나옵니다.

특히 가지는 레몬과 제공받은 콜라가 없었다면 먹기 힘들었을 정도로 기름진 맛이 강했습니다.

처음 먹을 때는 매운맛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 맵기 레벨이 정확한가 싶었지만,

거의 다 먹었을 때쯤 신라면 정도의 맵기가 맞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밥과 카레 국물을 함께 곁들여 먹다 보니 만족스러운 포만감이 느껴졌습니다.

맛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으며, 스프카레가 생각날 때 다시 방문할 만한 곳입니다.

곧 방문하게 될 삿포로에서도 이와 비슷한 맛을 기대해 봅니다.